
서류 속 빼곡한 양력(陽曆) 날짜, 마음속 무거운 음력(陰曆) 기념일중요한 학회 발표 준비로 밤을 새우던 어느 날, 혹은 산더미 같은 결재 서류에 집중하던 오후, 문득 등골이 서늘해지는 순간을 경험해 보신 적 없으신가요? "아차, 오늘이 아버지 음력 생신이었나?" 하는 생각에 황급히 스마트폰을 뒤적이고, 포털에서 날짜를 변환해보고, 형제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확인하는 그 몇 분의 시간. 그 짧은 혼란 속에서 업무의 흐름은 끊기고, 마음 한구석에는 죄송함이 무겁게 내려앉습니다. 50대, 60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전문가들—교수, 공무원, 기업의 리더들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시간을 관리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양력(陽曆)으로만 돌아가지 않습니다. 업무와 사회생활은 양력의 시간표를 따르지만, 부모님 생신,..
카테고리 없음
2025. 7. 8. 23:47